반응형

육아 5

[육아] 2살이 된 딸에 대한 기록. (2)

2023.10.10 - [육아] - [육아] 2살이 된 딸에 대한 기록. (1) 지난 글에 이어 딸아이가 2살이 되는 동안 기록하려고 했으나 기록하지 못했던 내용들을 남기고자 한다. 메모 3: 무제 (2023년 1월 18일) 아이가 없는 시간 안도감, 어린이집 중요한 역할 부모가 안심하고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존재 기관 그만큼 사랑을 줘야 함 딸 아이를 처음 어린이집에 맡기고 부부 둘만의 시간을 갖었던 날로 기억한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조부모님들의 도움 없이 처음으로 둘만의 시간을 갖었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공감하겠지만 처음 아이가 어린이집에 맡겨지면 어색하다. 어린이 집 등원 첫날 눈물을 보이는 부모님들도 있는데 어떤 심정인지 이해가 됐다. 고작 한 살밖에 안된 아이가 부모 없는 환경에서 다른 ..

육아/첫째 2023.10.11

[육아] 2살이 된 딸에 대한 기록. (1)

딸의 성장 과정이나 성장 과장을 보며 느꼈던 점들을 그때그때 포스팅 하려고 했으나, 한동안 블로그를 하지 않았던 탓에 이제야 몇 자 적어보려고 한다. 나중에 포스팅해야지 생각하며 너무 짧게 메모 해둔 탓에 어떤 말을 하려고 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메모를 토대로 기록하려고 한다. 2021년 9월 말 태어난 아이가 몇 주전 벌써 두 돌을 맞이했다. 그 과정을 함께하면서 너무 행복했던 것 같다. 메모 1: 딸의 이빨 (2022년 11월 28일) 딸의 이빨 나는 모습이 내 돌 사진하고 비슷하다. 와이프와 그 이야기를 하는게 자연스러웠다. 이런 게 삶인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딸의 하는 행동에 웃을 일이 많아졌다 나의 2세라는게 딸이 14개월 때쯤 썼던 글인데, 아마도 이가 여러 개 나기 시작하고 ..

육아/첫째 2023.10.10

[육아] 생후 한달 된 딸과의 생활

딸이 태어난지도 어느덧 한 달이 조금 넘었다. 새 생명이 태어난 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인 것 같다. 게다가 그 새 생명이 내 아이라니.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는 우리 부부로서는 살면서 맞이 하게 될 어떤 경험이 이보다 특별할 수 있을까? (우리는 3명의 아이를 갖고 싶다.)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딸의 탯줄을 자른 이후 2박 3일의 입원 기간 동안 유리창 너머로 아이를 본 후, 2주 간의 조리원 생활 이후에나 처음으로 아이를 직접 내 두 눈으로 볼 수 있었다. 그때의 감동을 어찌 말로 설명할 수 있겠는가? 너무 작아서 차에 태우기가 무서워 집에 걸어가자고 했을 정도였다. 차의 작은 진동과 움직임에도 아이가 유리처럼 깨질까 겁이 났던 기억이 난다. 우리는 아내가 출산한 산부인과에 조리원이 같이 있었기..

육아/첫째 2021.11.02

[육아] 10개월의 기다림, 그리고 출산

2021년 9월 27일 오후 5시 20분 첫째 딸 출생. 산모의 신음 소리, 산통 소리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너무 힘들었다. 출산을 마친 아내와 아이를 보자 왈칵 눈물이 나서 멈추질 않는다. 나를 믿고 온 한국에서 가족 없이 출산을 한 아내. 지친 표정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아내를 보며, 고생했다고 괜찮냐는 질문밖에 할 수 없던 나. 무사히 출산을 마쳤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출산 소식을 전하던 엄마와의 통화 중 오열. 세상에 이만한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일이 또 있을까. 하와이에서 올렸던 둘만의 결혼식이 생각났다. 바닷가 옆 넓은 공원 풀 밭 적절한 위치에서 결혼 성사를 선언해주실 목사님과 우리 둘만의 예식. 공원을 거닐던 사람들이 축하해줄 수 있을 정도로 오픈 된 공간에 우리 셋만 세상과 분리되어..

육아/첫째 2021.10.18

[육아] 딸 맞이

출산 과정을 포스팅하려던 게 밀려 조리원에서 돌아오는 와이프와 딸에 대한 글을 먼저 올리게 되어버렸다. 2021년 10월 12일 화요일, 태어난 지 15일, 아직 실제로 만져보지도 못한 딸내미가 13박 14일의 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오는 날이다. 우리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 모카가 우리집에 처음 왔던 날이 문득 생각난다. 두려움 반 설렘 반 기대 반 긴장 반. 장장 10시간 가량 걸린 집안 대청소에 젖병 소독 살균까지 마쳤다. 지금 시각 새벽 5시 15분. 유리창 너머, 영상 통화로만 만나던 딸을 만날 생각에 잠이 오질 않는다. Dada will always love you.

육아/첫째 2021.10.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