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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6

[오사카 생활기] 24/10/17 시치고산(753) 촬영

오늘은 딸아이의 3살 기념 촬영을 했다. 시치고산(칠오삼)살이 되는 해 기모노를 입고 촬영을 하는 문화인데 상세 의미는 아직 나도 잘 모른다. 3살 5살 7살이 된 것이 중요한 의미이고 그 해에 기념 촬영을 한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백일이나 돌잔치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다. 옛날 일본은 7살까지 되는 것이 어려웠던 것일까? 각해에 다른 의미를 두고 기념하는 거겠지. 같이 촬영을 하며 나도 좋은 시간을 보냈다. 3 Things that I felt/thought today 1. 시치고산(753)촬영을 하면서 딸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좋았다. 마마와 지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 만약 돈이 없어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면 어땠을까..

[독서 후기] 일본 관찰 30년 - 염종순

일본으로 이민 가는 것을 결정하는데 여러 가지 고려사항이 있었지만 단연 중요한 것은 일본의 경제 상황이 아니었을까 싶다. 한국에서는 나름 괜찮은 곳들에서 직장생활을 했는데, 일본에 가서도 그 정도 수준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많은 유튜브 영상과 글들을 수시로 검색하며 상황을 파악했었다. 그러던 중, 오늘 후기를 작성하게 된 일본 관찰 30년 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영상을 본지가 조금 됐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면 경제 관련 유튜브 채널에 일본 관련된 내용을 콘텐츠였는데 거기에 책의 저자인 염종순 작가가 출연하여 일본 사회나 경제에 대한 본인의 경험담을 설명하고, 현재 경제 상황을 전달하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이 책은 한국인으로서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는 점들을 작가의..

후기/책 후기 2024.09.03

[일상] 문득 찾아온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

가끔 계획을 마친 일을 실행하기 전, 두려움이 엄습해 올 때가 있다. 그 두려움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간혹 있다. 그럴 땐 보통 아래 세 가지 상황인 것 같다. 1. 계획에 변수가 너무 많거나, 2. 하고자 하는 일을 수행하기에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았다고 느끼거나, 3. 포커스를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에 맞추다 보니 다른 변수들은 미지수로 남겨 두고 일을 진행하는 경우 최근 계획 하고 있는 일은 둘째를 갖는 것과 둘째가 태어난 이후 일본으로 이민을 가는 것이다. 일본으로의 이민을 계획하는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번 주제 관점에서 보자면 새로운 도전이다.(이전의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었다.) 2023.10.02 - [일상] - [기록] 내가 제주도로 내려온 이유 (1) - 일본..

생각 2023.11.02

[기록] 내가 제주도로 내려온 이유 (1) - 일본에서의 느낀 점

제주도로 내려온 이야기를 하려면 작년 2022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내 기억이 맞다면 작년 4~5월 드디어 한일 양국의 관계가 회복되었고, 코로나 상황도 조금 나아져서 일부 대상자에 한해 관광 비자 발급이 재개되었다. 입국 72시간 전 발급받은 음성확인서 제출 해야 하는 등 지금 생각하면 여전히 번거로운 과정들이 있었지만, 2년여 만에 다시 일본을 방문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행운이자 행복이었다. 회사는 필수 인력만 출근하고 전일 재택근무 중이어서 팀에 양해를 구하고 약 한달 정도 오사카에서 재택근무를 했다. 당시 나는 회사 생활 및 서울 생활에 몇 가지 만족하지 못하는 점들이 있었는데 그것들로 인해 꽤나 무기력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1) 1시간 20분 정도 소요 되는 출퇴근..

[일본 이민] 기회와 도전

이전 포스팅에서 일본 이민에 있어 멘털적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민을 결정한 이유나 동기에 대한 내용을 길게 다루지 못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동기와 이유 등 기타 부분에 대한 포스팅 할 계획이다. 우선 나란 사람의 배경에 대해 조금 이야기하자면, 성격적으로는 어릴 때부터 “무인도에 갖다 놔도 잘 살 것 같다”라는 말을 자주 듣고 자랐다. 어른들한테 서글서글하고, 주변 사람들한테는 능글맞게 잘하고 어린이 일 때는 인사 잘한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지금은 낯을 좀 가림. 낯이라기보다 상대방이 나의 방식에 기분 나쁠 수 있으니 좀 조심하려는 편?)어릴 적 주변 환경 영향도 있고 나의 성격이 자연스레 연결되며 외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무작정 떠나고 싶었다. 첫 스타트로 비교적 실행이 어렵지 ..

[일본 이민 준비] 무엇이 필요한가?

와이프와 일본 이민에 대한 논의를 한 지 2-3주가 지났다. 그 후, 나름 적극적으로 정보 수집을 하고 있지만, 이민 시기를 내년(22년 4월)으로 설정하고 있다 보니 일본어 공부와 직무 관련한 IT 자격증 취득 외에 특별히 지금 당장 처리해야 하는 일들은 없다. 와이프와 논의할 때 이민 시기를 내년 4월로 정한 이유는 논의 당시 생각했던 여러 가지 제약들 때문이었다. 아래의 리스트들이 그것이다. 1. 본인의 일본어 능력 부족으로 인한 일본 내 취업 불가 (수입 중단) 2. 일본 내 코로나 상황 3. 와이프의 임신 4. 금전적 준비 부족 기타 문제가 되는 상황들도 있지만 적어도 위에 언급한 네 가지 부분을 극복하지 못하면, 일본으로의 이민이 어렵기 때문에 위 부분에 대한 준비를 마치고 내년 보너스를 받는..

생각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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