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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6

[일상] 선택과 집중 그리고 진정성

앞으로 내가 직업으로 해야할 일에 대한 탐색이 한창인 요즘이다. 삶은 단순해야 한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보니, 내가 너무 복잡하고 치밀하게 살려고 노력했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멀리 길게 보고 생각이 많다보니 실행과 실천이 늦어지는 것 같다. 타이밍이 너무나도 중요한 요즘 같은 세상에 고민이 길어진다니, 빠르게 고쳐야할 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시작하고 나면 해야 할 일들이 눈에 보일 거고 차근 차근 수행해 나가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게으른 것인지 아직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은 것인지 정신이 사납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가 하고 진정으로 맞다고 생각하고 느끼는 일을 해야 진정성이 생기고 깊이가 생기고 오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물건을 파는 일이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던, 행위의..

생각 2024.08.19

[일상] 일상의 루틴화를 통한 시간 관리와 생산성 향상

5월 말 퇴사 이후 약 두 달 간 심신의 안정과 여유를 찾는다는 이유로 시간을 느슨하게 관리했다. 직장 생활하는 동안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스트레스받았어서,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 여유를 부렸다. 아이 등/하원을 같이 하고, 졸리면 낮잠도 좀 자고, 해야할 일도 좀 미루고, 낮에 티브이도 좀 보고, 유튜브 영상이나 인스타그램 쇼츠도 좀 보다 보니 두 달이란 시간이 물 흐르듯 지나갔다. 사실 머릿속을 좀 비우고 싶어 멍하게 살았던 이유도 있었다. 지나고 보니 퇴사하기 전 세워두었던 계획들 중 달성하거나 수행하지 못한 것들이 한 두 개가 아니었다. 지금처럼 쉬는 시간이 있을 때가 아니면 이루기 어려운 것들인데 여유를 부리다보니 시간이 흘러갔다. 뭔가 시간적 여유와 자유로움을 추구하면서도 해야할 일들..

생각 2024.08.09

[일상] 죽는 꿈? 상상?

최근의 일은 아니고 서울로 출퇴근을 하던 지난 1월 서울로 가던 비행기에서 있었던 일이다. 비행기 타러 가는 날은 아침에 5시쯤 일어나야 하는데, 가끔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감에 전날 늦게 까지 잠이 오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럴 때는 1시간 10분 정도 소요 되는 공항 가는 버스에서 잠을 청하거나, 50분 남짓 되는 비행 중 잠을 청한다.  이 날도 비행기에서 잠을 청했는데, 꽤 오랫동안 잠을 자다 깼고 바로 착륙을 알리는 신호음이 들렸다. 통상 착륙 알림음 이후 약 10분 정도 비행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이날은 착륙음을 듣고 밖을 봤는데 끝이 없는 구름이 비행기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었다. 비행기를 한 100번은 타본 것 같은데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정말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갔다...

생각 2024.08.07

[일상] 2024년 2월 중순 어느 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1월을 보내고 2월도 어느새 2월 11일. 설 연휴가 되어서야 2024년의 첫 글을 작성할 시간이 생겼다. 중간중간 업무를 봐야 하긴 하지만 전사 차원에서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월 9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을 휴무일로 지정했다. (연휴와 대체 공휴일, 창립 기념일, 주말을 제외하면 사실상 3일 휴가인데 10일이라고 홍보한다.) 많은 변화들이 예정 되어 있는 올해 준비 할 것들이 많은데 담당하고 있는 업무 때문에 예년과 달리 유독 바쁜 1월과 2월을 보내고 있다. 애초 계획은 3월 말 퇴사 이후 일본으로 넘어가는 8월까지, 약간의 여유 시간을 두고 일본어 공부와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보는 것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6월 초로 퇴사가 미뤄지게 되며 필요한 공부들을 해야 할 시간이 부족해..

[생각] 오랜만의 포스팅. 9월 30일 추석 연휴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 과거의 글들을 읽어봤다. 과거에 했던 고민들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경제적 고민, 출산과 육아에 대한 고민, 이민과 미래 등등... 포스팅 당시와 똑같이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내용들도 있고, 어떤 내용들은 피식하며 읽었었다. 뭔가 생각하거나 고민하는 순간에 기록하지 않으면 나중에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블로그를 쓰려고 했는데 게으르다면 게으른 이유로 1년 넘게 포스팅을 못 했다. 내가 기억하는 마지막 포스팅은 (코딩 개발 일지 제외) 제주도로 왔다는 글이었던 것 같다. 제주도로 오게 된 계기와, 그간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는 포스팅이 필요할 것 같다. - 제주도로 오게 된 계기 - 제주도에서의 1년 (22.06.29 - 현재) - 복직 23.06 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

[잡담] 지금 내 인생의 고민.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이런 고민을 나만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이상적인 삶을 살아가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지?" 다른 사람들은 차치하고, 나조차 일상에 쫓겨 이런 고민을 하는 것조차 사치스럽게 느껴질 때가 한두 번 있는 게 아니다. 그만큼 이런 고민을 하는 시간과 여유가 없어지는 것을 뜻 하겠지.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고는 더욱더. 사실 나는 생각이 많은 사람(Thinker) 같은 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고가 깊거나, 굉장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거나 하지는 않다. 어찌 보면 남들이 볼 때 쉬운 일을 어렵게 여겨서 고민하거나 그런 고민으로 허튼 시간을 많이 쓰는 것 같기도 하다. 가끔 진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 중에 하나이기도 한 것 같다. "뭘 그..

생각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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