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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 여행 24

[생각/관찰] 텐노지 동물원

- 일본에서의 마지막 주말은 와이프 가족들과 텐노지에 있는 동물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 치타였나? 사자가 동물원의 똑같은 곳을 계속 빙빙 맴돌고 있었다. 새들도 새장 속 같은 곳을 계속 빙빙 맴돌고 있었다. 요즘 많이 알려진 내용이다. 동물원의 동물들과 새들이 좁은 공간 속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표출하지 못하는 것이다. - 상식적으로 치타나 사자 또는 다른 동물들은 드 넓은 초원을 누비며 활동해야 하는데 작은 곳에 갇혀있으니 그럴만도 하지 않을까? 새들도 마찬가지. - 이들의 본능은 아마도 넓은 초원에서 자신의 무리들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것일 것이다. 동물들은 이러한 조건들이 갖춰지면 행복하지 않을까? 감정은 인간만이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자유롭다는 느낌은 있을 것 같다..

[생각] 유학/해외 생활에 대한 짧은 고찰.

호주에서 1년, 시애틀 4년, 하와이 2년 반, 스페인 6개월, 그 외 길고 짧은 여행 15여 개국.. 3년 반 전 외국인 아내와 결혼하게 되면서 한국에 돌아오게 되었지만 나의 지난 10년은, 20대 초반부터 30대 초반까지는, 해외 생활이 주를 이루었다. 지금도 일부 지인들은 내가 외국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따금 있다. 한국 생활 4년 차로 넘어가는 지금 코로나 상황으로 해외 취업과 해외에서의 상황이 얼마나 좋을지 모르겠으나, 나 스스로도 언제 다시 외국으로 간절히 나가고 싶어 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한국에 돌아온 이후에도 내 스스로도 다시 외국으로 나갈 시기를 나름대로 고민하고 주변에서도 나를 언젠가는 다시 나갈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에 정착해서 내 남은 삶을 여기서 지낼 ..

[생각] 여행 그것에 대하여

"세상은 한 권의 책이다. 여행하지 않는 사람은 그 책의 단지 한 페이지만을 읽을 뿐이다. -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는데 위의 글 귀를 알게 되고 나니 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가 설명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세상이라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여행의 묘미 중 한 가지는 여행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그곳에 살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보고 듣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누구나 그럴 수도 있지만 나는 그곳에서 듣는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체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곳에 대해 알아 가는 것이 좋다. 책을 읽을 때 좋은 페이지를 여러번 읽는 것처럼 어떤 여행지에는 오래 머물..

[일본 이민] 기회와 도전

이전 포스팅에서 일본 이민에 있어 멘털적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민을 결정한 이유나 동기에 대한 내용을 길게 다루지 못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동기와 이유 등 기타 부분에 대한 포스팅 할 계획이다. 우선 나란 사람의 배경에 대해 조금 이야기하자면, 성격적으로는 어릴 때부터 “무인도에 갖다 놔도 잘 살 것 같다”라는 말을 자주 듣고 자랐다. 어른들한테 서글서글하고, 주변 사람들한테는 능글맞게 잘하고 어린이 일 때는 인사 잘한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지금은 낯을 좀 가림. 낯이라기보다 상대방이 나의 방식에 기분 나쁠 수 있으니 좀 조심하려는 편?)어릴 적 주변 환경 영향도 있고 나의 성격이 자연스레 연결되며 외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무작정 떠나고 싶었다. 첫 스타트로 비교적 실행이 어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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