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의 마지막 주말은 와이프 가족들과 텐노지에 있는 동물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 치타였나? 사자가 동물원의 똑같은 곳을 계속 빙빙 맴돌고 있었다. 새들도 새장 속 같은 곳을 계속 빙빙 맴돌고 있었다. 요즘 많이 알려진 내용이다. 동물원의 동물들과 새들이 좁은 공간 속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니 스트레스를 표출하지 못하는 것이다.
- 상식적으로 치타나 사자 또는 다른 동물들은 드 넓은 초원을 누비며 활동해야 하는데 작은 곳에 갇혀있으니 그럴만도 하지 않을까? 새들도 마찬가지.
- 이들의 본능은 아마도 넓은 초원에서 자신의 무리들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것일 것이다. 동물들은 이러한 조건들이 갖춰지면 행복하지 않을까? 감정은 인간만이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자유롭다는 느낌은 있을 것 같다.
- 그런 동물원의 동물들에 비추어 본다면, 인간의 본능 무엇일까?
- 삶의 환경에 관련해서는 우리는 어떤 본능이 있을까?, 어떤 본능들은 적응해서 살아갈 수 있고, 어떤 본능들은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살아갈까? 어떤 물리적 환경들이 충족되어야 우리는 행복할까?
- 동물들의 생활 패턴이나 만족도 습성 등은 관찰을 통한 연구 결과들이 많이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동물에 대한 연구 결과들은 비교적 많이 가지고 있을 것 같다.
- 사람에 대한 연구는 심리학, 생물학, 사회학 등등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자유로움과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을까?
- 서울에서 4년 정도의 직장 생활을 하며 나는 나에 대해 알게 된 몇 가지가 있다. 나는 바다가 좋다. 산이 좋다. 하늘이 보이지 않는 빌딩 숲, 사람 많은 거리, 도로에 꽉 찬 차들을 나는 견딜 수 없어한다.
- 그래서 나는 제주도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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