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딸아이의 3살 기념 촬영을 했다. 시치고산(칠오삼)살이 되는 해 기모노를 입고 촬영을 하는 문화인데 상세 의미는 아직 나도 잘 모른다. 3살 5살 7살이 된 것이 중요한 의미이고 그 해에 기념 촬영을 한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백일이나 돌잔치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다. 옛날 일본은 7살까지 되는 것이 어려웠던 것일까? 각해에 다른 의미를 두고 기념하는 거겠지. 같이 촬영을 하며 나도 좋은 시간을 보냈다.
3 Things that I felt/thought today
1. 시치고산(753)촬영을 하면서 딸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좋았다. 마마와 지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 만약 돈이 없어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게으름을 피우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을 그만둔 지도 4개월, 새로운 또는 살고 싶은 삶을 위해 열심히 투자해야 하는 시기이다. 인생에서 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계획하거나 시간을 써도 되지만 게으름을 피우다가 허송세월 보내고 얻는 게 없는 건 용납이 안될 것 같다. 앞으로 뭐든 효율적으로 열심히 해야겠다.
2. 집에서 하는 행동만 봐서는 딸이 스튜디오 촬영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집에서와는 다르게 헤어와 메이크업 그리고 촬영하는 동안 잘 해내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사람(?)은 닥쳐봐야 아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 와이프와 가끔 딸이 키즈 모델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딸이 과연 그런 작업 과정을 견딜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오늘 모습을 계기로 뭔가 기회가 된다면 충분히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스튜디오 촬영 후 본 사진에서 내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예전만큼 뚱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뭔가 사진상으로 살쪄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유쾌하지는 않았다. 식습관 관리와 운동을 꾸준히 해야겠다. 운동하는 시간이 확보되는 삶을 살기 위해 직업도 바꾸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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