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부한 ITIL의 내용 중, Continual improvement model이라는 부분이 있다.
ITIL을 정말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IT Infrastructure Library의 약자로 조직 내에서 IT서비스를 관리하는데 가장 잘 이용된 예들을 묶어 놓은 것으로 책의 형태로 되어 있다.
이 부분 중, Continual improvment model이라는 것이 등장하는데 이는 해석하자면 ‘지속적인 개선 모델’이다.
총 7 가지의 스텝으로 이뤄져 있는데, 쉽게 말해 우리 IT서비스가 어느 수준에 있고, 어느 정도까지 개선해야 하고, 어떻게 개선할 건지, 결과에 도달한 후에는 평가를 하고 다시 어느 정도까지 도달할 것인지 스텝 바이 스텝으로 진행하면 되는 것이다.
나는 continual improvement을 내 인생/커리어 에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7 Step 모델에 따라 1년 정도? 의 계획을 표현해보고자 한다.
Continual improvement model 7 step은 아래와 같다. (화살표 오른쪽은 각 스텝별로 수행하는 활동?)
1. What is the vision? <-> Business vision, mission, goals and objectives
2. Where are we now? <-> perform baseline assessments
3. Where do we want to be? <-> Define measurebale targets
4. How do we get there? <-> Define the improvement plan
5. Take action <-> execute improvement actions
6. Did we get there? <-> evaluate metrics and KPIs
7. How do we keep the momentum going? -> Step 1.
내 인생에 적용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조금 수정해보았다.
1. What is the vision? <-> my vision, mission, goals and objectives
2. Where am I now? <-> perform baseline assessments
3. Where do I want to be? <-> Define measurebale targets
4. How do I get there? <-> Define the improvement plan
5. Take action <-> execute improvement actions
6. Did I get there? <-> evaluate metrics and KPIs
7. How do we keep the momentum going? -> Step 1.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직이든 개인이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vision의 명확함인데, 회사도 vision이 명확하지 않으면 의사결정이 필요한 순간, 영향력이 있는 어느 것에 의해 또는 그것의 의지에 따라 의사결정이 될 가능성이 많다. 그게 사람이든 부서든.
개인에 있어서 Vision이 없는 삶이란, 목적지 없이 자동차 또는 자전거를 타고 있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싶다.
꼭 필요하면서도 너무 중요한 부분인데, 나는 이 vision을 설정, 확립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전히) 충분히 시간을 투입하고 고민해볼 가치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모델에서 뿐만 아니라, 조직과 개인에게 목적지와 같은 Vision이 흔들린다면, 조직이 또는 내가 원하는 길과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게 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gile 하게 생각하고 행동해보자면, 내가 지금까지 vision을 찾고 설정하기 위해 투입한 시간과 노력을 생각해보면 (그것이 맞는 방법이었던 아니던, 효율적이었던 아니던) 어느 정도의 방향성은 감을 잡았다고 전제로 이 모델에 적용해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시 모델로 돌아가서, 각 스텝별로 지금의 나를 대입해보면 아래와 같다.
1. What is the vision? <-> 행복한 삶
2. Where am I now? <-> (약간의 과거를 더해, IT업계 경력 기준)
- 21년 2월 기준 만 34세
- 해외 4년제 졸업장 with MIS degree
- 호주(1년), 미국(시애틀 (5년)& 하와이(3년)), 스페인(6개월) 거주 경험 <- 사실상 영어 가능 + 다양한 악센트,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문화 이해 정도의 역량
- BSA 경력 1년 <- 관리 업무
- ITIL 4 foundation
- ITSM specialist 경력 1년 2개월
- 토익 945
- 개인 무역회사 근무, 스포츠 에이전시 잡무 등 짧고 잡다한 경력
3. Where do I want to be? <-> by end of 2021
- JLPT N2
- AWS archecture associate
- PMP(project management professional)
4. How do I get there? <->
JLPT N2
- 와이프와 주 2회 일본어 과외
- 과제
- 민나노 니홍고 초급 완료
- 6월 N3 취득
AWS 관련
- 시험 자료 수집
- 예제 수집
- 시험 정보 수집
- 주 2회 스터디 회당 2시간 이상 투입
PMP
- 응시 자격 획득
- 자료 수집
- 하반기 공부 시작을 위한 준비
5. Take action
일본어 - 시작
AWS - 준비 중
PMP - 시작
6. Did I get there?
7. How do we keep the momentum going? -> Step 1.
1-6까지 구체적이고 세세하면 좋겠지만 시작으로써 이 정도만 지켜지기만 해도 좋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추후 구체화할 것이다. 시험 및 자격증의 경우는 전문가의 자문으로 준비 기간을 계산했다. (개인 차가 심해 진행 중 수정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위에 언급한 것 이외에도, 코딩 공부 후 정보처리기사 획득 및 SQL 자격증 취득 등의 계획도 있지만 현 지점엔 불필요할 것 같아 우선순위가 밀렸다. (Backlog 관리) PMP 시험은 자격 요건이 필요함으로 필요에 따라 SQL 자격증 취득 시도를 먼저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아직 PMP 취득을 위한 스프린트는 시작하지 않았기에...
월 단위로 체크해보고 업데이트하면 어느 정도 실행되었는지 판단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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