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생각] 무엇을 두려워 하는가?

MahAlOhana Life 2021. 4. 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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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나이가 한 살 한 살 들어갈수록 운신의 폭이 또는 선택의 폭이 줄어든다고들 한다. 비단 성인들에게만 하는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 학생들에게도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준비하지 않으면 너에게 선택권은 없다는 메시지를 주입하는 것 같다. 하지만 30대 중반이 된 지금 과거를 돌이켜 보면 특정 전문직, 스포츠 선수가 아니라면 언제 뭘 시작해도 늦어 보이는 건 없다. 무엇이든 생각하고 계획 했던 그때의 실행력과 추진력만 유지한다면 말이다. 늦었다고 생각해서 안 할 거라면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을까?

인생도 약간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이때 이 사람은 들어갔을까?

무슨 생각을 하거나 일을 하다 보면 막연하게 일이 막히거나 불안감이 들때가 있다. 이런 상황들을 마주할 때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대처하는가? 우리는 모르는 영역과 두려움의 영역을 구체화하고 정의 해볼 필요가 있다. 두려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찾고 알게 되었을 때 그것들을 제거할 수 있거나, 적어도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아는 상태가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하나 극복하다 보면 두려움과 불안함이 없어지는 상태가 될 것이다. 핵심은 불안함과 두려움을 방관하지 말자!이다.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놀면 뭐하니 위드유 편에서 자전거를 배우는 어머니를 보며 느낀 내용이 평소 내가 고민하는 지점과 일치 했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는 장면의 아름다움은 말해 뭐 할까. 이번 포스팅과 연결되는 지점은 자전거를 배우시던 어머니가 넘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페달을 계속 구르지 못하는 부분이다. 자전거는 속도가 어느 정도 붙어야 그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넘어지지 않는데, 넘어지는 것이 두려워 페달을 밟지 못해 속도가 줄고 넘어지는 것이다.

페달을 계속 굴러야 하는데 넘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 때문에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고 앞으로 가기 위한 원리를 보지 못한 것은 아닐까? 불안함과 두려움 때문에 몸과 마음이 긴장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정작 페달을 굴러야 하는 다리는 긴장해서 동작하지 않는 건 아닐까?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되어 넘어질까 두려워 긴장하고, 긴장한 탓에 다리가 움직이지 않아 자전거는 넘어지려 하고..

나는 무엇을 두려워 하고 불안해하고 있는가?

불만족스러운 삶을 만족스런 삶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 마주하는 상황 앞에 나는 무엇을 불안해하고 두려워하고 있는 가? 현재의 어떤 조건들과 상황들이 변화하고 싶어 하는 나를 두렵고 불안하게 하는가? 불확실한 미래?

앞서 말한 것 처럼 두려움과 불안함을 구체화시켜 하나하나 제거해야 할 때지만 지금의 나는 내가 마주하고 있는 두려움과 불안함의 실체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구체화하지 못했다.

막연한 불안함과 두려움을 구체화 하는것 부터가 시작인 것 같다. 행복하고 원하는 삶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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