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 뜰 새 없이 바쁜 1월을 보내고 2월도 어느새 2월 11일.
설 연휴가 되어서야 2024년의 첫 글을 작성할 시간이 생겼다. 중간중간 업무를 봐야 하긴 하지만 전사 차원에서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월 9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을 휴무일로 지정했다. (연휴와 대체 공휴일, 창립 기념일, 주말을 제외하면 사실상 3일 휴가인데 10일이라고 홍보한다.)
많은 변화들이 예정 되어 있는 올해 준비 할 것들이 많은데 담당하고 있는 업무 때문에 예년과 달리 유독 바쁜 1월과 2월을 보내고 있다.
애초 계획은 3월 말 퇴사 이후 일본으로 넘어가는 8월까지, 약간의 여유 시간을 두고 일본어 공부와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보는 것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6월 초로 퇴사가 미뤄지게 되며 필요한 공부들을 해야 할 시간이 부족해졌다.
회사 일은 무지 막지하게 바쁘고, 여전히 제주와 서울을 매주 오가고 있으며,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줄어들었고, 올해 있을 변화에 대응할 시간은 부족하다. 이럴 때 일 수록 하나하나 차분하게 생각하는 게 맞지만, 이것저것 할 일들을 떠올리다 보면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일쑤다.
벌려 놓은 일들을 수습 해야 하는데, 어떤 것을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다. 이사 준비 (짐 버리기), 서핑 강사 과제 완료, 일본어 공부, 이력서 준비, 이사 갈 집 알아보기 등등.
책도 읽고 싶고, 운동도 하고 싶고, 공부도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 5월 중순 마지막 출근 하고 나면 시간이 좀 생기겠지?
작년 10월 오랜만에 서핑하러 갔을 때 살이 쪄서 파도가 안잡히던 충격적인 상황을 겪고 나서 그 굴욕을 겪지 않기 위해 운동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짬이 잘 안나다 보니 몸 상태는 그대로다. 이대로라면 올해 4~5월에도 서핑을 하러 가면 또 같은 굴욕을 겪을 것 같다. 몸과 건강을 되찾는 게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다.
나는 욕심이 많은 것 같다.
머리를 정리하려고 글을 쓰는데 머리가 더 복잡해 지는 느낌이 있다.
그래도 기분은 후련하다.
자, 다시 본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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