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인재양성원3 [후기] 10일간의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입소와 퇴소 2021.11.19 - [Comments] - [코로나 확진] 11월 8일 코로나 확진 과정 1편 2021.11.22 - [Comments] - [코로나 확진] 11월 8일 코로나 확진 과정 2편 이 전 두 포스팅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까지의 과정을 소개(?) 했다. 이번 편에서는 11월 10일부터 19일 까지, 10일간의 생활 치료소 생활을 짧게 공유하려고 한다. 내가 확진되었던 11월 초에는 며칠 동안 하루 천 명에서 2천 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던 시기였다. 그때도 이미 수도권 생활 치료샌터들은 포화 상태였다. 그리하여 나는 충남에 있는 아산 경찰 인재양성원에 배정받게 되었다. 하루 7 천명대의 확진자가 나오는 지금은 전국의 생활치료 센터들이 포화 상태임은 물론 재택 치료가 거의 의무 사항인 것으로 알고.. 2021. 12. 10. [코로나 확진] 11월 8일 코로나 확진 과정 2편 2021.11.19 - [Comments] - [코로나 확진] 11월 8일 코로나 확진 과정 1편 위에 링크된 1편에 이어.. 월요일 저녁을 아내와 함께 먹고 음성 판정만 나오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잠을 청했다. 화요일 오전 이른 시각부터 구리시 지역번호의 모르는 번호가 뜨며 진동이 울렸다. 불안한 느낌은 항상 정확하다. 구리시 보건소이며 전날 의뢰한 나의 코로나 검사가 양성으로 나왔고 확진자라는 이야기였다. 처음엔 뭔가 잘못 된 거라고 생각했다. 나의 검사 결과가 맞냐고 재차 확인했다. 와이프에게 확진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나서 둘 다 웃었다. 어이가 없어서. 1편에도 서술했지만 백신도 교차 접종으로 완료했고,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가 집에 있어 외출도 없었고, 회사도 재택근무를 한 지 1년 가까이 .. 2021. 11. 22. [코로나 확진] 11월 8일 코로나 확진 과정 1편 2년 동안의 노력이 허무하게 코로나에 걸렸다. 먹고 싶은 것도 안 먹고 가고 싶은데도 안 가고 나름 집에서 은둔형으로 버텼는데, 결국 걸렸다. 모든 것이 지난 이 시점에서 돌이켜 보면 이 정도로 끝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되지만 아내와 아이가 걸렸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정신적인 고통을 생각하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는 다소 억울(?) 하기도 했다. 2021년 2월 즈음 와이프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에 우리 부부는 1년 가까이 거의 집에서 보냈다. 거의 쭉 재택근무를 하긴 했지만 중간중간 확진자 추이에 따라 상황이 나아지면 출근을 해야 했었기 때문에 나는 5월 달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로 맞고, 8월 초에 화이자 백신을 2차로 맞았다. (교차 접종.) 9월 말 출산 예정일이 가까워 지면서.. 2021.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