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9월 말 제주도에서 오사카로 이사를 왔다. 처갓집에 2-3개월 머물려 집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제주도 생활을 정리하는 것이 꽤 많은 공수가 들어가는 일이었기에 미리 일본에 와서 살 집을 알아보고 이사를 준비하는 것이 여러 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시간과 비용) 그렇게 어느 덧 처갓집에 얹혀살게 된 지도 2개월이 조금 넘었는데 이제는 슬슬 우리 집을 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같이 생활하는 대부분은 괜찮지만 그래도 조용하던 집에 3명의 식구가 늘다 보니 거기에다 아이가 한 명 있다 보니 원래 살던 장인 장모님과 처남이 좀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나의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는 거의 확정적으로 이사 나가는 것으로 와이프와 이야기 하고 이곳저곳 알아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