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포함한 각종 휴대 가능한 전자 기기들의 탄생과 보급의 결과로 우리의 시청각 또는 촉각은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점유되어 지배되고 있다. 스마트폰 안에 플레이되고 있는 영상을 보며 걸어 다니는 사람들과 부딪힐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닌 것은 비단 나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 일까? 바야흐로 멀티태스킹의 시대가 온 걸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세태에도 불구하고(?) 나는 몰입과 집중력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집중력이 얼마나 필요한 일을 하냐애 따라 다르겠지만, 멀티 태스킹과 집중력이 서로 친할 수 없다는 건 과학적 연구 결과로 이미 많이 알려진 내용이다. 나의 경우 출퇴근 시간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이어폰을 끼고 책을 읽으면 조용히 앉아 다시 읽어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난다. 참고로 멀티 태스킹은 두 가지 행위를 꼭 동시에 하지 않고 두 가지 일을 번갈아 하는 것을 포함한다. 결과물에 생산성과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한다.
결국 나는 여러 가지 일을 할때는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하나의 일을 집중해서 끝내고 다음일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하려면 하고자 하는 일을 정리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습관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나는 아직 훈련이 덜 되어 있는 상태이나 이런 식으로 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독서, 운동, 영화 관람 모든 것이 마찬가지다.
무엇인가를 집중력 있게 해서 한번에 처리 또는 완료한다는 것은 같은 일을 여러 번 반복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집중해서 할 때 뇌가 멀티 태스킹 할 때 보다 뇌가 더 피로 한지는 잘 모르겠다.) 집중한다는 것은 몰입한다는 것과 결이 같은 것 같다. 아니면 몰입은 집중의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집중하고 몰입하는 것을 선호한다. 직업도 내가 몰입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위해 고민한다. (요즘 최대의 고민)
몰입할 수 있다는 말은 다른 잡생각들을 하지 않는다는 뜻일 거다. 일상생활을 기준으로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잡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건 심리적으로도 안정적인 상태라는 뜻이지 않을까? 잡생각이 들만한 건들은 어느 정도 정리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하고자 하는 일이나 대상이 몰입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좋아하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어떤 게 먼저 인지는 모르겠지만 몰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나도 몰입 할 수 있는 환경과 생각을 갖기 위해 노력하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나의 경우는 인생의 로드맵? 이 잘 짜여 있지 않다고 느끼는 상황이라 이런 집중 못할만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5년 앞도 계획하지 못하는 시대에 20-30년을 계획하려고 하는 게 무의미한 건지 미련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무튼 그러하다. 무엇을 위해 사는지 무엇을 위해 돈을 버는지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가 정리가 되면 한결 나아질 듯하여 이런 것들 위주로 정리하려고 노력 중이다.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라인 쇼핑몰] 매출의 시작은 트래픽 (0) | 2021.06.09 |
---|---|
[생각] 이직 결정 (0) | 2021.06.08 |
[생각] 글을 통한 공감 (0) | 2021.05.27 |
[이직] 잦은 면접 경험의 장단점 (0) | 2021.05.14 |
[자기분석] 취업 시장에서의 나의 강점과 약점 (0) | 2021.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