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다이어트] 저탄고지 (KETO?) 1-6 주 요약 (10kg 감량)

MahAlOhana Life 2024. 8. 8. 21:41
반응형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포스팅을 했어야 하는데 효과 검증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던터라 이제야 포스팅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주 단위로 다이어트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 할까 한다. 지금 처럼 하는 다이어트는 한달 정도만 더 할 생각이다.
 
우선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는 과도하게 찐 살을 빼기 위해서였다. 어릴 때 부터 고무줄 몸무게여서 살이 좀 쪘다 싶으면 운동해서 빼곤 했는데, 언제 부터인가 뉴노멀 처럼 85kg, 90kg, 92kg가 기준이 된 이후, 기존의 방법으로는 살이 잘 빠지지 않았다.
 
이번의 경우에도 5월 퇴사 이후 6월 한달 운동은 했지만 웬만한 음식은 다 먹었는데 살이 빠질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5월의 어느날 저녁 폭식을 하고 배가 엄청 부른 상태에서 몸무게를 쟀는데, 103.8kg. 나도 살면서 처음 보는 수치여서 너무 놀랬다. 이전까지 가장 살이 많이 쪘을 때가 남들은 가장 옷 테가 좋을 때인 결혼식 때이다. 나는 결혼 당시 102kg에 육박했고 그때 까지 살면서 가장 살이 많이 쪘을 때이다.
 
이후 살이 좀 쪘다 싶으면 98kg 정도 까지는 도달 했었는데, 작년 말, 올해 초 많은 업무량과 스트레스에 운동은 등한시 하며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더니 5월 정점을 찍은 것이다. 제주-서울 출근을 하다보니 따로 운동에 시간을 쏟지 못했다. (업무와 자기 계발 등 시간 관리의 어려움. 제주에 있을 때는 가족과의 시간에 올인)
 
그렇게 빠지겠지 빠지겠지 하며 운동(수영, 조깅, 런닝머신)을 병행하며 음식은 야식만 끊고 지내던 6월 말. 우연히 강남의 유튜브를 보다가 저탄고지로 불리우는 다이어트를 접하게 됐다. 당시 에피소드가 고기뷔페 협찬/광고여서 에이 그런가 하면서 찾아봤는데 예전 한 때 황제 다이어트로 불리우던 저탄수고지방 다이어트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좀 더 알아보다 보니 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는 2년 정도 박용우 박사님의 리셋 다이어트로(술, 커피, 저탄수, 충분한 잠 등등 몸의 독소를 빼내 몸의 상태를 건강한 상태로 돌려 놓는  다이어트)로 속도 비우면서 살도 빼는 걸 했었는데, 그것의 단순한 버전으로 보였다. 리셋 다이어트는 커피도 술도 잠도 잘 자고 이런것들이 핵심이었는데, 저탄고지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지방을 많이 먹으면 됐다.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쌀, 밀가루, 전분, 감자 등등 탄수화물과 설탕 또는 과일당 같은 직접 당을 줄이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고기, 해산물, 탄수화물이 적은 야채 등등만 먹으면 됐다. 
 
심지어 운동은 하지 않아도 되는 다이어트였는데, 원래 체력 유지나 건강 관리를 위해 운동을 했던 터라 운동을 하면 효과가 더 좋을 것 같아 운동은 할 예정이었다.
 
생각보다 심플하고 대안도 많고 해서 바로 다음날 부터 도전했다. 검색해본 바로는 탄수화물을 먹지 못해 1-2주 정도 짜증이 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데 난 그런것은 전혀 없었다. 다만 나는 저탄수가 아닌 탄수화물을 아예 먹지 않았다. 각종 재료에 자연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밥 같은 것은 그냥 끊는 것이 오히려 쉬울 것 같았다. (탄수화물을 너무 섭취하지 않으면 뇌 기능이 저하 되고, 몸에 이상 증상이 생긴다고 했던 것 같다. 자세한 내용은 까먹었다.) 칼로리 제한은 없어 먹고 싶은 음식을 배부를 때 까지 먹을 수 있다.
 
살이 빠지는 원리는 요즘 식사에는 당이 너무 많아서 몸이 당을 에너지원으로 쓰고 남은 당을 지방으로 저장하다 보니 살이 찌는 것인데, 특정 기간 이상 탄수화물을 줄이면 (통상 2주) 몸에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어 살이 빠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몸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상태가 효과적으로 바뀌도록 간헐적 단식이 더해진다. 참고로 KETO 다이어트는 저탄고지라는 기본 컨셉안에 저탄고지보다 높은 탄수화물과 음식 제한을 하는 것이 KETO(키토)이다. 나는 저탄고지와 키토 그 사이 어딘가의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 동안 살이 좀 많이 쪄서 인지, 3일 뒤에 3kg 정도가 빠지고 그 이후로는 쭉쭉 빠쪘다. 3주째 살짝 마음이 느슨해지면서 서울 방문하는 동안 술도 마시고 (새로 같은 증류주), 양념 된 고기도 먹고 하니 살짝 정체기가 있었는데, 이후에는 또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내일이면 6주 차가 되는데 최고점 대비 12kg정도가 빠졌고, 다이어트 하기 시작한 날 기준으로는 10kg 정도가 빠졌다.
 
제주도를 떠나기 전에는 그 동안 좋아했던 제주도 음식들을 먹을 예정이라 그때 까지만 할 예정인데 앞으로 포스팅하면서 먹는 음식이나 기타 내용을 포스팅하려고 한다.
 

체중 변화 트렌드. 하향 곡선이지만 하루 안에도 공보과 식사 후 몸무게가 2kg 정도 차이 난다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갔던 103.8kg
가장 최근의 92.25kg 운동 이후에 최저점이 나온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