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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07

[잡담] Adieu 2020.

오늘은 12월 31일. 2020년의 마지막 날이다. 올해도 역시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이 돌아왔다. 포스팅해야 하는 것들이 많이 밀려있지만, 2020년이 지나기 전 올 한 해 소회는 꼭 해야 할 것 같아 이렇게 몇 자 적어본다.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이 오면 다사다난하다는 말을 하지만, 올해는 유난히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한해인 것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 여름엔 기록적인 물난리, 바이든 대통령 당선 등 국제적으로 보나, 우리나라를 한정해서 보나 다사다난했다. (2021년도 심상치 않아 보이긴 한다..) 개인적으로 돌아보는 2020년은 어떤 한 해였을까? 전화위복으로 1월 초 정규직 채용된 것을 시작으로, 생에 처음으로 서울을 벗어나 구..

생각 2020.12.31

[건강] 스위치온 다이어트 - 1

처음 이 블로그를 시작할 때 일기장처럼 사용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주제들이 올라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다이어트가 블로그에 주제가 될 거라곤 생각 못했다. 어쩌면 그땐 살 빼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 않아서 일지도.. 각설하고, 왜 다이어트를 시작했는지? 왜 스위치 온 다이어트를 선택했는지, 과정, 결과를 포스팅할 생각이다. 매주 인바디를 하거나 분석표를 바탕으로 하진 않겠지만 소소하게 개인적으로 남기는 블로그이다 보니 느낀 점과 체감한 점 위주로 적어나가지 않을까 싶다. 이 글을 적는 시점은 1주 차가 끝난 시점으로 몇 개의 포스팅을 거쳐 스위치 온 다이어트 포스팅이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 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 내가 1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그러니까 성인으로 보이는 체격을 갖춘 후로, 몸..

건강 2020.10.18

[금융] 소비자 vs. 생산자

이전 글 (2020/09/06 - [Finance] - 직장인의 금전 현황)에서 나의 금전적 소득 유형과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 유형에 대해 간략하게(?) 이야기했다. 내가 부수입 또는 시간 할애에 비례하는 노동력을 투입해야 하는 일 외의 소득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설명되었을 것 같다. 직장인의 금전 현황 노동 소득(월급)을 받는 직장인으로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필수인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하다. 은행 금리는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한 지가 오래되었고, 코로나의 여파, 그리고 경제 호황 또는 mahaloha.tistory.com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가 하는 모든 행동들은 둘 중에 하나 일 것이다. 생산 또는 소비. 내가 근로 노동자로서 제공하는 노동력은 결국 누군가의 생산 활동..

경제 2020.09.23

[금융]직장인의 금전 현황

노동 소득(월급)을 받는 직장인으로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필수인 시대에 살고 있는 듯하다. 은행 금리는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한 지가 오래되었고, 코로나의 여파, 그리고 경제 호황 또는 활황이라는 말을 들어본지가 언제 인지도 모를 정도로 오래된 경기 침체 속에 단 하루라도 밀리지 않고 월급을 받을 수 있음에 대한 감사함마저 든다. 사실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금융권에서의 신용등급이 높고, 비즈니스가 비교적 안정적이기 때문에 직장 생활만 성실히 하고 성과를 내는데 집중한다면 연봉이 오르는데(노동력에 대한 투자의 회수 또는 반영) 시간이 좀 걸리긴 하겠지만 이만한 재테크가 없을 수도 있다. 거기 더해, 전문성과 쌓인 경험으로 필요하다면 연봉을 올리기 위한 이직에도 좋은 수단이 되고 원하는 회사로의 이..

경제 2020.09.06

[잡담] 지금 내 인생의 고민.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이런 고민을 나만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이상적인 삶을 살아가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지?" 다른 사람들은 차치하고, 나조차 일상에 쫓겨 이런 고민을 하는 것조차 사치스럽게 느껴질 때가 한두 번 있는 게 아니다. 그만큼 이런 고민을 하는 시간과 여유가 없어지는 것을 뜻 하겠지.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고는 더욱더. 사실 나는 생각이 많은 사람(Thinker) 같은 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고가 깊거나, 굉장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거나 하지는 않다. 어찌 보면 남들이 볼 때 쉬운 일을 어렵게 여겨서 고민하거나 그런 고민으로 허튼 시간을 많이 쓰는 것 같기도 하다. 가끔 진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 중에 하나이기도 한 것 같다. "뭘 그..

생각 2020.09.02

[잡담] To begin with...

싸이월드가 없어진다는 소식에 그때의 나는 어떤 고민을 하고 살았는지, 누구와 어떤 시간을 보냈었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기 위해 싸이월드 메뉴 이곳저곳을 뒤적였다. 하루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 것도 모르고 사는 것으로 족하지 못하고, 한 달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그렇게 12달이 모여 일 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고 사는 지금이 무색하게, 그때의 나는 하루하루 꼬박꼬박 다이어리를 잘도 써서 올려놓았다. 컴퓨터 보급은 둘째치고 저장할 수 있는 용량 조차 심히 한정되어 있던 시절, 참을성 없고 정신 산만한 성격을 대변하듯 글씨의 모양도 못나 많이 혼나고, 글 솜씨가 있던 것도 아닌 터라, 글 짓기를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어느 날은 한 줄짜리.. 하고 싶은 날이 많았는지, 어느 날은 장문의 글을, 유독 싸이월드..

생각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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