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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Love Letter (러브 레터), 1995

어젠 오전 좋아하던 영화 Love Letter(러브레터)의 여자 주인공 나카야마 미호의 갑자스럽 사망 소식을 들었다. 더 넛츠의 사랑의 바보, 포지션의 그해 겨울의 원곡을 부르기도 했던 그녀. 나카야마 미호의 사망을 기리는 마음으로 그리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어제 저녁 넷플릭스에서 다시 한번 러브레터를 관람했다.  우리나라에는 오겡끼데스까로 잘 알려진 영화 러브레터. 어디에선가 눈이 많이 오는 장면이나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영화이다. 이미 여러번 영화이지만 볼 때마다 새로운 해석이나 장면들이 눈에 들어오고, 디테일한 장면들은 시간이 까먹을 정도로 스토리라인이 디테일하고 꼼꼼하단 느낌을 받는다. 10여년 전 러브레터를 처음 봤던 때를 생각하면 여자 주인공이 동일인으로 보이고 일본 문화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해..

[오사카 생활기] 3인 가족 오사카 집 알아보기

우리 가족은 9월 말 제주도에서 오사카로 이사를 왔다. 처갓집에 2-3개월 머물려 집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제주도 생활을 정리하는 것이 꽤 많은 공수가 들어가는 일이었기에 미리 일본에 와서 살 집을 알아보고 이사를 준비하는 것이 여러 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시간과 비용) 그렇게 어느 덧 처갓집에 얹혀살게 된 지도 2개월이 조금 넘었는데 이제는 슬슬 우리 집을 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같이 생활하는 대부분은 괜찮지만 그래도 조용하던 집에 3명의 식구가 늘다 보니 거기에다 아이가 한 명 있다 보니 원래 살던 장인 장모님과 처남이 좀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나의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는 거의 확정적으로 이사 나가는 것으로 와이프와 이야기 하고 이곳저곳 알아보고..

[오사카 생활기] 시치고산(753) 신사 방문기

아내가 한두어 달 전부터 딸내미가 입을 기모노를 계속 준비하는데 무엇을 하는지 잘 알지 못했다. 큰 이모님의 솜씨 덕분에 와이프 사촌 언니가 입었던 오래된 기모노를 이리 고치고 저리 고쳐 아이의 몸에 맞게 수선했다. 그러더니 지난 주 대뜸 동네 신사에 시치고산을 예약했다는 것이다. 시치고산 스튜디오 촬영은 지난번에 했기 때문에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 했다. 바빠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그리고 일요일 아침 동네 신사에 방문해 보니, 아이가 건강하게 3살까지 건강하게 자란 것을 신사에서 축하받고 신께 인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준비를 하며 편하게 옷을 입고 가려고 했더니 정장을 입으라고 해서 급하게 갈아입고 신사로 향했다. 신사를 예약 했다기에 아이 사진 촬영을 예약했..

[건강] 저탄고지 다이어트 3개월 이후 후기

지난 6월 말부터 약 7-8주 정도 저탄고지 식단과 운동을 했었다. 식단은 7주 정도만 하고 운동은 이후에도 꾸준히 했었다. 먹는 것에 대한 제한은 사실상 풀었는데, 지난 2개월부터 운동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어제 몸무게를 재보고 놀랄만한 결과가 있어 공유해 본다. 2024.08.08 - [건강] - [다이어트] 저탄고지 (KETO?) 1-6 주 요약 (10kg 감량)2024.08.23 - [건강] - [다이어트] 저탄고지 다이어트 9주 차 기록 [다이어트] 저탄고지 다이어트 9주차 기록오늘로써 저탄고지 다이어트 9주 차에 진입했다. 처음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는 2개월에 20kg 감량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4주 차에 10kg 감량 이후에 확실히 살짝의 정체기가 오고 중간중mahaloha.tist..

건강 2024.11.13

[오사카 생활기] 한달이 넘도록 적응되지 않는 몇 가지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한 우측 운전석에서 운전하기 꿀팁을 알게 되면서 일본에서 운전하는 것은 예상보다 빨리 적응 되었다. 이후 생활하다보니 두 달 가까운 시간 동안 아직도 적응 안되는 몇 가지 것들이 있는데 별건 아니지만 소소하게 공유해본다. 1. 현관문 잠그기현재 우리는 처갓집에서 지내고 있는데 한국과 달리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도어락이 아니라 열쇠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비밀번호를 사용하기도 하고 자동으로 잠기니 따로 잠굴 필요가 없었다. 여기에서는 열쇠가 없으면 집에 들어올 수 없으니 챙겨 나가는 것은 까먹지 않고 잘 가져나가는데, 아이와 함께 나가거나 급하게 볼일 보러 나가는 경우에 종종 밖에서 문을 잠그는 것을 까먹거나, 집에 들어 올때도 손에 물건이 있거나 다른 급하게 할일이 있는 경우 안에..

[오사카 생활기] 우측 운전석 국가 좌/우회전 진입 꿀팁

와이프를 만나면서 오사카를 포함해 일본에 자주 왔었지만 운전을 해본 적은 오키나와 갔을 때를 제외하곤 없었다. 한 달 반씩 머물 때도 여행처럼 온 곳이기 때문에 운전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처가가 오사카 시내와 가까워서 대중교통으로 이동수단이 모두 커버되었다. 그러다 이번에 오사카로 이민을 오게 되면서 일본 운전면허를 발급받았다. (체류기간이 6개월이 넘으면 국제 운전면허 인정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신분증 수단으로 재류카드 외에 한 두 가지가 더 필요하기도 했다. 면허를 발급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운전하는 게 살짝 꺼려졌는데, 10월 한 달 동안 딸아이가 어린이집을 가지 않다 보니 같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처갓집에 있는 차를 자주 이용하게 되었다. 이것도 기회이겠거니 싶어 가까운 거리부터..

[독서 후기]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 로버트 기요사키

사실 이 책은 읽은 지 오래되었다. 그런데 최근 이 책에 대한 후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내가 요즘하고 있는 고민들이 과거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바뀐 나의 가치관으로 인해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을 예정인 또는 읽은 사람들에게 그것들을 공유하고 싶어 이 책에 관련하여 몇 자 적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앞부분에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이 나온다. 이 책의 다음 내용들을 보면 책을 읽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못한다. 당신을 괴롭힐 수도 있다. 와 같은 내용이다. 책을 읽을 당시에는 이게 무슨 말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많은 귀감이 된 책이고 금융이 돌아가는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해 알게 해 준 책이었다. 최근 이 책을 읽기 전 상태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것이 무슨 ..

후기/책 후기 2024.10.29

[오사카 생활기] 24/10/17 시치고산(753) 촬영

오늘은 딸아이의 3살 기념 촬영을 했다. 시치고산(칠오삼)살이 되는 해 기모노를 입고 촬영을 하는 문화인데 상세 의미는 아직 나도 잘 모른다. 3살 5살 7살이 된 것이 중요한 의미이고 그 해에 기념 촬영을 한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백일이나 돌잔치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다. 옛날 일본은 7살까지 되는 것이 어려웠던 것일까? 각해에 다른 의미를 두고 기념하는 거겠지. 같이 촬영을 하며 나도 좋은 시간을 보냈다. 3 Things that I felt/thought today 1. 시치고산(753)촬영을 하면서 딸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좋았다. 마마와 지지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는데, 만약 돈이 없어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면 어땠을까..

[오사카 생활기] 24년 10월 2주차, 일본 생활 2주차

블로그를 처음 시작 했을 때는 싸이월드 할 때처럼, 매일매일 한 줄 두 줄 간단하게 그날의 소회를 남겨 둘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글쓰기를 잘 누르지 않게 된다. 좀 더 심플하게 글을 남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한 것도 없는데 벌써 오사카 온지 2주. 사실 바쁘게 지나갔지만 마음이 급해서 인지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다. 일본에 오면 취업이든 사업이든 시작하면 먹고사는 건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2주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통장에 남아 있는 잔고, 당겨 올 수 있는 금액 등을 계산하다 보니 마음이 살짝 조급해진다. 사실 지금 부터 하루하루 꾸준히 열심히 살기만 3개월 정도 뒤에는 먹고살 수 있는 방법이 생길 텐데, 현재 아무것도 없다 보니 조급한 게 생각을 성급하게 하는 것은 아닌가..

[오사카 정착기] 한국 운전면허 일본 면허 교환 1트 후기 (키리카에) 24/10/01

몇 시간 전에 마친 운전면허 교환(키리카에) 후기를 남겨본다. 키리카에 관련 글들이 많고 도움이 많이 되어 정보성 글로는 크게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다만, 나도 다른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나의 경험과 후기를 남김으로써 가장 최근의 데이터 및 현황을 공유하고자 함이 목적이다. 다음 키리카에 하실 분께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궁금한 점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참고로 나는 일본어를 정말 못한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와이프가 일본 사람이라 집에서 애기한테 하는 말 정도만 반복적으로 들어 아는 게 전부다. 결혼 이민으로 일본에 왔다. (영어는 먹고 살 정도로 하긴 한다.) 9월 25일, 지난 주에 일본에 온 나의 경우 운전면허 자체가 바로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은행이나 증권사 등 여러 공문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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